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6방을 터트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서 14-2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시범경기 11승 6패, 볼티모어는 9승 7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보 비셋이 중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조나단 데이비스-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연속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트래비스 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랜달 그리척(2점홈런)-대니 잰슨(1점홈런)이 백투백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2회초 스티비 윌커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토론토는 2회말 다시 타올랐다. 비셋의 2루타,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 찬스서 구리엘(2루타), 그리척, 잰슨이 잇따라 적시타를 치며 4타점을 합작했다.
토론토는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2루서 그리척이 달아나는 우중월 투런포로 멀티홈런을 완성했고, 5회 무사 1루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6회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앤디 번즈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메이슨 윌리엄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대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토론토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톰 에쉘맨은 2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9실점 악몽을 겪었다.
타선은 무려 14안타(6홈런)에 14점을 뽑는 화력을 뽐냈다. 그리척이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잰슨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비셋, 에스피날, 구리엘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랜달 그리척.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