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지난 해 LG와의 트레이드로 신정락(33)을 영입할 때만 해도 트레이드 성공 여부에 물음표가 붙었던 것이 사실이다.
신정락은 당시 평균자책점이 9.47에 머무르고 있었고 LG에서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터였다. 그러나 신정락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반전투'를 보여줬다. 한화에서 21경기에 나와 25⅔이닝을 던졌고 4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6으로 한결 나아진 투구를 보여준 것이다.
결국 올해도 한화는 토종 마운드의 깊이가 얼마나 더해지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정락의 가세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신정락은 "한화는 분위기가 자율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모두 즐겁게 훈련을 해서 나도 즐거웠다"면서 캠프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으로 "체인지업을 좀 더 완벽하게 다듬고 싶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개막 전까지 지금의 감을 유지하면서 준비하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 와서 노력한 만큼 시즌 때도 열심히 하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신정락은 "작년에 한화에서 와서 보여드린 것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 또한 신정락의 목표다. "작년에 한화에 입단한 이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것이 신정락의 각오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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