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군 고열 증상자 발생, 1~2군 훈련 중단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BO리그가 코로나19의 악령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단에서 고열 증상자가 나왔다.

키움 관계자는 16일 "2군에서 고열이 발생한 선수 1명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 선수는 이날 고양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군 훈련을 위해 고양야구장을 출입하는 과정에서 열 체크를 했는데, 38.3도가 나왔다.

이 선수는 즉각 고양시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이로써 이날 키움 1~2군 훈련은 모두 취소됐다. 키움 1~2군 선수단은 13~14일 고양야구장에서 시차를 두고 훈련했다. 만약 이 2군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키움 선수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키움은 "구단은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 훈련을 중지시키고 곧바로 귀가,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구단은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이 지난 13일과 14일 고양구장에서 시차를 두고 훈련을 진행했으나 일부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추후 검진결과에 따라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의 향후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17~18일에도 1군은 서울고척스카이돔, 2군은 고양야구장에서 훈련이 예정됐다. 그러나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엠블럼(위), 고척스카이돔(가운데, 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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