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국내에도 쿨비즈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직장인들에게 반바지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다.
여성 직장인들은 스커트나 반바지를 입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지만, 남성이 반바지를 입으면 예의에 어긋나고 격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
특히 공무원이나 교사의 경우에는 상의는 반팔 티셔츠를 입더라도 바지만큼은 정장바지, 면바지, 청바지와 같은 긴바지를 고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단과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칸투칸도 최근 언제나 시원하게 입는 KPKA31 메쉬 베이직 팬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긴 바지임에도 반바지를 입은 것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비결은 원단에 있다.
제품의 원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각 패턴 꼭짓점마다 미세한 구멍이 나 있는데 구멍 사이로 덥고 습한 열은 밖으로 배출하고 공기는 들여와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
또한, 격렬한 움직임에도 무리 없이 늘어나는 스판 원단, 허리 양 옆의 고무밴드 등 편안함을 위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정장 바지와 유사해 비즈니스룩으로 손색이 없다.
칸투칸 관계자는 “사무직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이 많은 직군은 안전상 문제로 긴바지 착용이 필수인 경우가 많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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