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몸이 근질근질하다."
필라델피아 필립스 베테랑 타자 앤드류 맥커친(34)은 2019년 6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빨라야 6~7월 개막이 예상된다. 맥커친은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긴 공백을 경험하는 셈이다.
NBC스포츠 필라델피아가 6일(이하 한국시각) 맥커친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NBC스포츠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맥커친은 아내, 두 아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 있다. 주 5회 개인운동을 소화한다.
맥커친은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야구는 뒷전이다. 우리 모두 현실의 문제에 처해있다. 나는 단지 육체적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많은 사람이 훨씬 더 나쁜 일을 겪는 걸 안다"라고 입을 열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한다. 맥커친은 "언젠가 은퇴할 때 삶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본다. 그러나 난 놀고 있는 건 아니다. 단지 내가 놀지 않을 때, 실제로 경기를 끝냈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야구를 그리워했다. 맥커친은 "팀원들과 경기장에서 야구를 하고, 관중의 고함소리,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생각해본다. 언제 그게 다시 정상으로 느껴질지 그리워한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 과거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NBC스포츠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맥커친이 이렇게 야구를 오래 하지 않는 건 5살 이후 처음이다. 그는 "이제 알 것 같다. 경기장에 나가 야구를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자신감이다. NBC스포츠 필라델피아도 "2002시즌이 시작하면 맥커친은 준비될 것이다"라고 했다.
[맥커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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