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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고우림, 현정화, 황인선, 이한위가 노래 실력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 '복면가왕'에서는 '발로 불러도 가왕본색 주윤발'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1라운드 듀엣 대결 첫 번째 주자는 '쾌지나칭칭나네~ 미녀 아니죠~ 민요!'와 '가왕이 되면 멋진 왕자로 돌아갈 수 있어요! 야수'였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마이 피우 코지 론타노(Mai piu cosi lontano)'를 선곡해 열창했다.
아쉽게 1표 차이로 패한 야수. 복면을 벗은 그는 바로 JTBC '팬텀싱어2' 우승자 출신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었다.
두 번째 대결은 '내 노래에 저울질은 필요 없다! 압도적인 가창력 천칭자리'와 '전 갈 수 있어요 가왕자리 전갈자리'가 꾸몄다. 이들은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불렀고 그 결과는 전갈자리의 승이었다.
천칭자리는 바로 '대한민국 탁구계 전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정화였다. 특히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단에게 지급했던 스카프를 착용하고 나와 뭉클함을 더했다.
현정화는 "보시다시피 제가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 출연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 국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됐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분들께 여러분이 진정한 국가대표라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강다니엘 팬인데 헤이즈를 좋아한다더라. 그래서 저도 계속 듣다 보니까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부산 사람이다. 팬으로서 밥 한 번 사드리고 싶다. 고기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라고 팬심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정화는 후배들에게 "올림픽도 1년 연기가 되어 힘들어 할 텐데 이 시간이 자기를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열심히 해서 부족한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간으로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고민 고민하지 마~ 가왕석까지 고민 없이 Go! 짬짜면'과 '양념? 후라이드? 모두 놓치지 않을 거예요~ 진리의 반반치킨'이 장식했다.
짬짜면과 반반치킨은 가수 장윤정의 '꽃'을 불렀다. 그 결과는 짬짜면의 승. 짬짜면이 2라운드 진출권을 따낸 가운데, 반반치킨이 복면을 벗었다. 그는 바로 '프로듀스101 황이모' 황인선이었다.
1라운드의 마지막 대결 주자는 '작전명! 가왕석을 사수하라 007'과 '빵야 빵야! 심장 저격 매력보이스 빵'이었다. 007은 17표를 획득, 1라운드 도전자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007에 패한 빵은 38년 차 배우 이한위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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