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복귀와 관련해 다양한 설이 떠돌고 있지만, 케빈 듀란트(32, 브루클린)가 올 시즌 내에 컴백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언론 ‘ESPN’에서 NBA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듀란트는 올 시즌 내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브루클린 네츠가 그럴 일은 없다”라고 전했다.
듀란트는 NBA(미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해결사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치며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골든 스테이트에서는 활약한 3시즌 모두 파이널 무대를 밟았고, 이 가운데 2차례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듀란트는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은 2018-2019시즌 파이널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차기 시즌은 뛸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었지만, 브루클린은 FA 자격을 취득한 듀란트와 4년 총액 1억 6,4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계약을 맺었다. 듀란트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더불어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는 등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어빙도 어깨수술을 받는 악재를 맞았고, 브루클린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 30승 34패 동부 컨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NBA는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즌이 중단됐고, 이후 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듀라트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2019-2020시즌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재개된다 해도 듀란트가 올 시즌 내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가 팟캐스트를 통해 밝히기 전에도 듀란트의 복귀에 대해 흥미를 갖는 시선이 많았지만, ‘ESPN’은 그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점친 터였다.
다만, 듀란트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브루클린 단장은 “듀란트는 건강하다.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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