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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초대형계약을 맺은 것에 비하면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만큼, 기쿠치 유세이(29, 시애틀)를 향해 냉혹한 평가가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13일(한국시각) “시애틀은 대형계약을 맺었던 기쿠치에 대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돌아봤다.
2017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 기쿠치는 2019년 시애틀과 7년 최대 1억 900만 달러(약 1,337억원)를 받는 초대형계약을 맺었다. 다만, 2021시즌 종료 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해야 4년 더 계약이 연장되는 형식의 계약이었다.
기쿠치는 혹독한 데뷔시즌을 치렀다. 2019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6승 11패 평균 자책점 5.46에 그쳤다. 데뷔 후 6번째 등판서 첫 승을 따낸 기쿠치는 완봉승도 1차례 따내긴 했지만, 기복이 큰 구위를 보이는 등 안정감을 심어주진 못했다. 6실점 이상 범한 경기도 6차례에 달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시애틀은 대형계약을 맺었던 기쿠치에 대해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평균 자책점은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며, 피홈런(36개)은 가장 많았다. 주로 구사한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경쟁력은 모두 최저 수준이었다”라고 혹평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어 “후반기 경기력도 향후 반등을 기대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쿠치는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경기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 6.25에 그쳤다. 완봉승이 포함된 기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쿠치의 구위는 그만큼 기복이 컸던 셈이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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