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FA 민성주·홍경기와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내부 FA 자원 가운데 민성주, 홍경기와 계약을 매듭지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2020년 FA 자격을 얻은 민성주, 홍경기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민성주는 계약기간 2년 보수 8,000만원(연봉 7,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보수총액(5,000만원)보다 3,0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홍경기는 계약기간 2년 보수총액 6,000만원(연봉 5,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했다.

민성주는 2018-2019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민성주는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되기 전까지 42경기 가운데 31경기에 출전, 평균 8분을 소화했다. 특히 상대팀 외국선수, 정상급 빅맨을 효율적으로 수비했다.

전자랜드 측은 "식스맨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펼친 민성주와 계약, 2020-2021시즌 상무 입대를 앞둔 강상재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민성주가 2019-2020시즌보다 2020-2021시즌에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경기는 2011년 프로 데뷔 후 은퇴, 복귀를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였다. 2017년 전자랜드와 다시 선수 계약, 선수 생명을 이어가게 됐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에 주로 D리그에서 활약한 홍경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 2019-2020시즌에 식스맨으로서 프로 입문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홍경기는 42경기 중 26경기 출전, 평균 12분 동안 4득점 3점 성공률 30%,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측은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홍경기가 2020-2021시즌에 더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9-2020시즌 종료 후 전자랜드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김지완, 김정년, 민성주, 권성진, 홍경기 등 총 5명이었다.

[민성주(상), 홍경기(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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