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 10회말 끝내기안타' NC, 접전 끝 연이틀 KT 제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연장 끝에 연이틀 KT를 잡았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연장 10회말 대타 강진성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6승1패. KT는 3연패에 빠졌다. 1승6패.

5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NC는 5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쳤으나 6회말에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12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KT도 7회초에 반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안타, 황재균의 좌전안타,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때 로하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8회초에는 2사 후 김민혁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NC가 다시 힘을 냈다. 8회말 2사 후 박석민이 우전안타를 쳤다. 권희동이 주권에게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KT도 9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KT는 10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송민섭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혁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대주자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NC가 10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김준완과 나성범의 연속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이상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권희동이 중전안타를 쳤으나 나성범이 홈에서 아웃됐다. 노진혁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대타 강진성이 이대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려 이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극적인 승리다.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박민우, 나성범, 권희동이 나란히 2안타를 쳤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마무리 이대은이 1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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