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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른바 학폭 논란으로 '하트시그널3' 방영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천안나가 본격적으로 등장, 정의동과 김강열에게 호감을 보이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에서는 여자 출연자 천안나가 두 번째 메기로 투입돼 시그널하우스의 러브라인 판도를 뒤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데이트를 하며 서민재에게 호감을 느낀 임한결은 천인우에게 "(서)민재는 자그마한 것에서 상대방에게 고마워할 줄 안다. 되게 인간적으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더니 "넌 요즘 (박)지현이 쪽으로 다시 마음이 많이 기운 것 같다"고 물었다. 이가흔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천인우는 이를 인정했다. 반면 박지현을 향한 마음을 유지했던 임한결은 "나는 지현이에 대한 궁금증은 다 없어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강열은 박지현에 이어 이가흔과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사전에 언급했던 '갈색' 드레스코드에 맞춰 각자 갈색 무스탕을 입고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가흔은 다음 일정을 묻는 김강열에 "여자들끼리 두 시에 만나기로 했다. 오빠도 낄라면 끼든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강열은 "나야 좋다. 나는 여자들이랑 있는 게 더 좋다. 너넬 만나러 온 거지 형들을 만나러 온 게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이가흔을 놀라게 했다. 데이트를 지켜보던 피오는 "친한 친구 대화 느낌이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김이나 역시 "두 사람이 비슷해서 케미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집에 있던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은 새로운 여자 메기가 출연한다는 말에 설렘을 드러냈다. 이들은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환영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로 가 각종 요리 재료들과 파티 용품을 구매했다. 이어 김강열도 합류해 네 남자 모두 마스크팩을 하며 꽃단장했다.
이가흔은 박지현, 서민재와 만나 "둘이 있는데 어색하지가 않았다. 마냥 편하면 그것도 또 별로다"라고 김강열과의 데이트 후기를 전했다. 남자들에 대한 생각도 주고받았다. 다만 이가흔은 "다른 오빠들은 다 긴장감 있는데 의동 오빠는 긴장감이 안 느껴진다. 그런데 사람으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여자들 역시 새로운 여자 메기가 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 박지현은 "내가 관심이 가는 분이랑 겹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고 이가흔은 "나는 그럴 때 오히려 승부욕이 생긴다"고 상반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천인우와 한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2단계로 가고 싶다"고 했고, 박지현과 서민재는 첫 데이트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침내 천안나가 하우스로 입성했고, 남자 출연자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천인우, 김강열, 정의동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천인우는 직접 달려가 천안나의 짐을 들어주는가 하면, 김강열은 끊임없이 말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정의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때, 만남을 마친 여자들이 집에 들어왔다. 이들은 방으로 올라 가 다급하게 화장을 재정비하는 등 긴장을 풀었다. 천안나의 직업은 승무원 출신 비서였다. 남자들은 천안나를 환영하기 위해 애썼던 것들을 서로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데이트 미션이 진행됐다. 여자 출연자들이 원하는 남자 출연자 두 명에게 영화 티켓을 건네는 것이었다. 천인우는 '엽기적인 그녀', '노트북', '8월의 크리스마스'까지 세 장을 받았고, 임한결은 '8월의 크리스마스', '엽기적인 그녀' 두 장을 받았다. 또 김강열은 '노트북'과 '어바웃 타임' 두 장을 받았고 정의동은 '어바웃 타임' 한 장을 받았다.
추리 결과, 이가흔은 천인우와 임한결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다. 서민재는 임한결과 천인우를, 박지현은 천인우와 김강열을, 천안나는 김강열과 정의동을 골랐다. 이로써 천안나는 정의동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천안나의 제안으로 말을 놓게 된 두 사람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천안나는 "오빠를 보자마자 많이 본 사람 같았다. 아는 사람이랑 되게 닮았다. 어떤 모델이다"라고 말해 정의동을 흐뭇하게 했다. 교외에 있는 숯불갈비 집에서 식사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의동은 크게 호감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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