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가빈(23)이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3)과의 열애설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다. 김가빈은 1997년 5월 12일생으로, 약 일주일 전이 생일이었다.
방송 경력은 지난해 출연한 케이블채널 엠넷 '러브캐처2'가 전부다.
'러브캐처2'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모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큰 차이점이 있는데, 출연자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나온 '러브캐처'와 상금을 얻기 위해 나온 '머니캐처'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지내다가 최종커플 선정 때 정체를 밝히는 룰이다. 다만 '러브캐처'와 '러브캐처'가 커플로 이뤄지면 '사랑'과 '커플링'을 얻고, '러브캐처'와 '머니캐처'가 커플로 연결되면 '머니캐처'만 상금 5천만 원을 획득하게 된다. 상대가 '머니캐처'인 줄 몰랐다면 '러브캐처'는 사랑도 잃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그런데 김가빈이 '러브캐처2'에서 정체가 바로 '러브캐처'였다. 안타깝게도 당시 '머니캐처' 남성과 커플로 연결되는 바람에, 눈물을 글썽이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던 것이다. 해당 엔딩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김가빈을 기억하고 있었다.
김가빈의 소속사는 유명 방송인들이 대거 포진한 대형 기획사 SM C&C다. 당초 '러브캐처2' 출신이란 점만 알려져 있었는데, SM C&C 소속이란 사실은 이번 탑과의 열애설로 대중에 널리 전해지게 됐다.
앞서 SM C&C는 지난해 11월 공식 SNS를 통해 "WELCOME NEW FAMILY 김가빈"이라고 전속 계약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가빈 배우가 SM C&C의 새 가족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 전해드립니다! 최근 종영한 엠넷 '러브캐처2'를 통해 청초한 외모와 단아하고 맑은 매력으로 주목 받았던 가빈 배우! SM C&C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알렸다.
즉 '러브캐처2' 이후 연기자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김가빈이었다. 하지만 정작 데뷔작이 아닌 탑과의 열애설로 대중에 먼저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셈이다.
탑과 김가빈의 열애설 관련 두 소속사 모두 "확인불가" 입장만 내놨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SM C&C, 김가빈 인스타그램-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