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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겨울 2억5000만달러를 받는 행운이 있을 것이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 FA 시장 최대어는 단연 무키 베츠(28, LA 다저스)다. 코로나19로 다가올 오프시즌에 구단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베츠를 비롯한 대어들에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피터 개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의 670 더 스코어의 한 방송에 출연, 베츠의 FA 몸값이 2억5000만달러라고 예상했다. 그는 "베츠가 3억5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를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겨울에는 2억5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베츠의 올 시즌 연봉은 2700만달러다. 물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릴 예정이다. 실제 수령하는 금액은 절반인 1350만달러로 줄어들 수 있다. 보스턴의 WEEI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츠에게 10년 3억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베츠는 12년 4억2000만달러를 요구하면서 결렬됐다"라고 돌아봤다.
베츠가 다가올 FA 시장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젊은 나이, 전성기의 실력을 감안할 때 장기, 대형 계약을 원할 게 유력하다. 개몬스는 "(코로나19 여파로)FA 시장은 앞으로 3년간 시끄럽지 않을 것이다. 2023년까지 복구될 가능성이 낮다"라고 했다.
개몬스는 베츠라면 FA 시장에서 3억5000만달러에서 4억달러 계약도 가능하지만, 올 겨울 구단들이 움츠러들 것이 확실한 상황서 총액 2억5000만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봤다. 계약 기간은 예상하지 않았다.
다저스웨이는 "개몬스의 예상이 옳다면 베츠는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라고 했다. 매스라이브는 "베츠는 코로나19로 FA 시장에서 1억~1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저스웨이는 냉정하게 바라봤다. "(개몬스의 예상대로라면)다저스에 희소식 혹은 악재다. 아직 쓸 돈이 있는 빅마켓 팀들에는 더 저렴하게 보일 수 있다. 한편으로 다가올 오프시즌에 충분한 돈을 쓸만한 팀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했다.
[베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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