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K와 키움의 선발라인업이 흥미롭다.
SK 와이번스는 21일 고척 키움전서 노수광(중견수)-오준혁(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정진기(좌익수)-최정(3루수)-김창평(2루수)-이홍구(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 맞춤형 라인업이다"라고 했다. 전날 3안타를 날린 남태혁이 빠졌다. 염 감독은 "고민했다. 좀 더 잘 칠 수 있을 때 기회를 주려고도 했다. 데이터팀과 상의해서 결정했다. 앞으로 기회를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했다.
부진한 최정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염 감독은 "선수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 정이는 치면서 극복하는 스타일이다. 여러 고민을 해서 상황에 맞춰서 내보내는 것이다. 여러 상황을 볼 때 어떤 것이 좋은지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이지영(지명타자)-김혜성(3루수)-변상권(좌익수)-박준태(우익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변상권이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게 눈에 띈다. 변상권은 17일 잠실 LG전 1군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손혁 감독은 변상권의 자신 있는 스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 감독은 " LG전서 공격적인 모습이 좋았고, 2군 4경기서 안타를 2개씩 쳤다. 변상권이 잘하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다. 선수들도 즐거워했다. 타격코치도 스윙이 좋다고 했다. 2군에서의 평가도 좋았다"라고 했다.
이후 인상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아무리 뛰어난 슈퍼스타도 처음에 기회를 받지 못하면 슈퍼스타가 될 수 없다"라고 했다. 변상권에 대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믿는다.
[SK 최정(위), 변상권을 격려하는 키움 손혁 감독(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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