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이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독수리 군단'에 깜짝 선물을 안겼다.
김영덕 전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를 치르는 한화 선수단에 과일주스 60여잔을 전달했다.
한화 관계자는 "감독님이 매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해주셨는데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접 찾아올 수 없어 멀리서나마 선수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단은 직접 뵙지 못해 아쉽지만 자신들을 응원해 주시는 감독님의 마음에 감사함을 표했다"라고 밝혔다.
베테랑 내야수 송광민은 "연세도 많으신데 잊지 않으시고 매년 한참 후배 선수들인 우리들을 신경써주시고 이글스를 항상 생각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뒤에서 지켜봐주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우리 선수들도 마음을 다잡고 분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과거 이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1988, 1989, 1991, 1992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한화 선수들에게 보낸 과일쥬스 선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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