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긴 두산 유희관, NC 상대로 시즌 첫 QS…2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타선과 수비진의 지원까지 더해져 2승 요건도 채웠다.

유희관은 2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1회초에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박민우-이명기-나성범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한 것. 계속된 무사 1, 2루서 양의지의 6-4-3 병살타를 유도, 분위기를 전환한 유희관은 권희동도 2루수 플라이 처리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노진혁(2루수 플라이)-강진성(2루수 땅볼)-애런 알테어(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분위기를 전환한 유희관은 3회초에도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김태진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후 박민우-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 2루. 나성범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은 유희관은 1루 주자 이명기도 태그아웃 처리, 단숨에 3회초를 끝냈다.

4회초 양의지(우익수 플라이)-권희동(중견수 플라이)-노진혁(삼진)에게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만든 유희관은 두산이 1-1로 맞선 5회초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강진성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알테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상황은 1사 1루. 유희관은 김태진(유격수 땅볼)-박민우(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5회초를 마쳤다.

유희관은 두산이 4-1로 달아난 후 맞은 6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이명기(우익수 플라이)-나성범(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양의지(안타)-권희동(안타)-노진혁(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2사 만루. 유희관은 강진성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 위기서 벗어났다.

유희관은 4-1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알테어(2루타)-김태진(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번째 실점을 범한 유희관은 무사 1루서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겨줬다. 이현승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유희관의 최종기록은 2실점(2자책)이 됐다.

한편, 유희관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5.00을 남겼다. 유희관은 21일 NC를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2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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