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의 흐름을 차단한 것은 바로 김범수(25)의 역투였다.
김범수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만 7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런데 3회말 수비에서 3점을 내줬고 4회말 1사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한화 벤치는 과감했다. 선발투수 김이환을 대신해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린 것. 김범수는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강백호에게 패스트볼로 삼진을 안기며 상황을 종료했다. 김범수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남겼고 한화는 9-4로 승리, 김범수가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범수는 "올해 몇 경기 나오지 못했지만 제구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오늘(21일)이 최고로 좋았던 경기였다"라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내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키움전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퓨처스에 다녀온 것이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퓨처스에서 최원호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중심이동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폼을 교청하면서 세트 포지션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고 결국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많은 대화를 통해 멘탈에 여유를 찾은 김범수는 1군 콜업 후 첫 등판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 성공했다. 김범수는 "앞으로도 좋은 상황에서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화 김범수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한화의 경기 4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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