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용찬(31, 두산)이 KT 타선에 고전했다.
이용찬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용찬이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2.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8일 잠실 SK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5월 10일 잠실에서 6이닝 6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배정대-조용호(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2, 3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장성우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에 처한 상황. 그러나 황재균을 초구에 3루수 야수선택으로 처리한 뒤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자들이 주로 3구 이내에 타격하며 1회 5피안타에도 투구수가 19개로 적었다.
2회와 3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치르며 잠시 안정을 찾았지만 4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2B1S의 불리한 카운트서 바깥쪽 커브(114km)가 공략당했다. 이후 루키 천성호에게 빗맞은 2루타를 맞았으나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2사 후 로하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앞서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커브가 밋밋하게 들어갔다. 이후 박경수에게 8구 끝 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5이닝을 완성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6개.
이용찬은 0-4로 뒤진 6회말 문대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용찬.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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