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강원이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5일 오후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인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1분 인천의 김호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만에 채광훈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채광훈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드리블 돌파에 이어 인천 진영 한복판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에게 일격을 당했던 강원은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광훈은 선제골 이후에도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대각선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리는 등 공격에도 활발하게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채광훈은 지난 2016년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K리그2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강원으로 이적한 채광훈은 인천전을 통해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강원은 채광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0분 고무열이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인천전을 승리로 마쳤고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채광훈의 활약에 대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오랜 만에 경기를 뛰어 힘들어 했지만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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