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조진웅이 정진영 감독과의 호흡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시사회가 열려 정진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정진영 감독님이 현역 배우이자 감독이다. 일단 소통이 잘 된다. 제가 어디가 가려운지 잘 안다. 작품을 관통하는 씬에 도달하기까지 소통이 잘 된다. 말씀도 잘 못하신다. 그래서 뭔지 모르는데 알 것 같더라. 굉장히 유리했다. 제가 만약 감독이 되더라도 이런 소통 부분은 잘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영화에 미묘한 지점이 정말 많다. 이 세상에 말이 되는 게 있나. 코로나19는 뭐 말이 되나. 하지만 이러면서 산다. 저는 휑한 길을 걸어가는 제 모습을 보며 상당히 미묘했다. 영화를 이제 막 봐서 언제 소화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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