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민우도 위기의 한화를 구해내지 못했다.
김민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김민우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8. 최근 등판이었던 4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4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5월 17일 대전에서 7이닝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기억이 있었다.
1회 2사 2루서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2회에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2사 후 급격히 흔들렸다. 마차도의 2루타에 이어 김재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이후 강로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손아섭(3점홈런)-전준우(솔로홈런)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대량 실점했다.
3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사 후 유격수 조한민의 실책과 김준태의 우전안타로 1, 3루에 처한 것. 이어 마차도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다시 조한민이 포구에 실패, 그 사이 오윤석이 홈을 밟았다.
결국 김민우는 1-6으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서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5개.
한편 이현호가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김민우의 자책점은 5점에서 머물렀다. 김재유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주자 김준태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며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올라갔다.
[김민우.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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