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려원과 임수미가 과거 불화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 측은 13일 '5년 전 불화설의 전말 공개! 정려원X임수미 me&one #2' 영상을 업로드했다. '정려원X임수미 me&one'은 정려원이 절친 임수미와 함께한 브이로그 시리즈물로 '모노튜브'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짐을 정리한 뒤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임수미는 "내가 최근에 MBC '나 혼자 산다'에 나갔지 않느냐. 나한테 사람들이 댓글을 다는데 '연예인들이랑 친해서 부럽다'라든지, 악플도 달린다. '네가 뭔데 자꾸 그녀들의 사랑을 받냐'라든지 뭐 엄청 많은 질문 중에 언니랑 관련한 댓글도 많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임수미는 "새삼 '아 맞다 연예인이었지' 싶더라. 신기했다"라고 악플에 쿨한 면모를 보였다.
"다를 게 있냐"라는 정려원에게 임수미는 "죄송하게도 연예인이라는 감흥 1도 없고 '똑같이 사는 사람이구나' 이 느낌만 강하다. TV에서만 봐야 하는데"라고 절친 케미를 과시했다.
이어 임수미는 "그런데 나 전지현은 한번도 못 봤어"라고 팬심을 전했고, 정려원 역시 "나도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임수미는 "언니가 어찌 보면 내 1호 연예인 친구다. 그래서 언니가 나한테 연예인 혜택 제일 많이 봤다"라고 얘기했고, 정려원은 "대박 감사합니다"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내 정려원은 "너 나랑 싸웠다는 댓글 많았잖아. 려원 언니한테 버릇없이 굴었다며 인성 논란 생겼잖아"라고 이제는 웃으며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아, (임)수미가 억울하겠다' 싶었다"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미 2014년 '아트 스타 코리아'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 이후 이들은 2015년 케이블채널 한 여행 리얼리티 예능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기를 전했고, 당시 의견 다툼이 전파를 타며 뜻하지 않게 불화설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그때 그 방송이 그렇게 아팠다, 우리가"라며 "편집된 분량만 보면 편파적으로 나와서 풀 스토리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그 뒤로 우리가 한 번도 못 봤어 하면 싸우고 안 봤구나 할 텐데 그게 아니지 않느냐. 그 뒤로 몇 년이냐. 5년이 흘렀다"라고 털어놨다.
임수미는 "사람들이 '아트 스타 코리아' 인연을 모르고, 반대로 그 리얼리티만 본 사람들은 '싸우고 친해졌네'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일각의 오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그때 알고 지낸 지 1년 반쯤 됐을 때였다"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금 가면 안 싸울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임수미는 "당시엔 진짜 싸울만했다"라고 회상했고, 정려원은 "그때 잠을 못 잤다. 우리 둘 다. 관찰 예능이라 그렇잖아. 계속 잘 때도 카메라가 틀어져 있고 화장실도 편하게 못 갔다"라고 공감했다.
임수미 역시 "화장실까지 달려 있고, 카메라가 여기저기에 있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려원은 "그게 불편했다. 원래도 예능을 편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내가 엄청 긴장했다. 네 긴장을 풀어주려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리가 친구들끼리 모이면 (공)효진 언니랑, 나랑, (손)담비랑 이렇게만 술을 마시고 너는 안 마시지 않나. 우리 운전해 주잖아. 집에 떨궈주고"라고 임수미의 배려심을 전했다.
임수미는 "내가 뒷감당해 준다"라고 호탕하게 말했고, 정려원은 "나는 네가 술을 제대로 마시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또 정려원은 "네가 언제부터 반말했지? 우리가 서울에서 같이 작업실을 쓰면서 말을 놓지 않았냐"라고 떠올렸다.
이에 임수미는 "1년 동안 언니한테 말 안 놓고 존댓말 썼다. 내가 쉽게 말을 놓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빨리 놓은 사람이 손담비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효진 언니한테는 아직도 존댓말 한다. 절대 반말 안 할 거다. 존대하는 게 어울린다. 츤데레야"라고 언급했다. 정려원 또한 "맞아. (공효진은) 츤데레 of 츤데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