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 우지윤, 또 볼빨간사춘기 불화설 휘말려…안지영 "루머 화난다" 과거 심경토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볼빨간사춘기 출신 가수 우지윤이 솔로 컴백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의 불화설을 다시 부추기고 있다.

우지윤은 18일 활동명 '낯선아이'로 새 앨범 'O:circle'을 발표했다. 노래는 두 곡 실렸는데, 온라인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노래 가사가 볼빨간사춘기를 겨냥한 것 아니냐며 불화설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불화설을 제기한 이들은 우지윤의 '도도'란 노래에선 "끊임없이 원하고 / 욕심 이성 Side out / 넌 날 밀어 버리곤 /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 마지막까지 내가 / 이기적이라 내가 /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 걱정이야 난 너가 / 다행이야 난 나가" 등의 가사를 근거로 내세웠다.

또한 '섬'이란 노래에선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란 가사가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우지윤 탈퇴 후 안지영이 볼빨간사춘기로 처음 낸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 '빈칸을 채워주시오'다. 이 같은 노랫말로 일부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불화설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볼빨간사춘기는 불화설을 여러 번 반박한 바 있다.

안지영은 최근에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탈퇴한 우지윤과의 불화설에 "화가 났다"고 강하게 항변했다.

안지영은 "'원래 저럴 줄 알았다'는 루머가 많이 돌더라.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억울해하며 "오해를 안해줬으면 좋겠다. '빛을 못 봐서 그런 거 아니냐', '사이가 안 좋냐',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 등 이런 게 아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 각자 한 명씩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우지윤 역시 안지영이 볼빨간사춘기로 새 앨범을 냈을 당시 이를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으로 올리며 "오랜만이네"란 글을 적은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번 우지윤의 솔로 신곡이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불화설을 일각에서 재차 제기하자, 상당수 네티즌들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설득력 떨어지는 억측으로 보고 있다.

우지윤은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며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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