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백으로 버틴 서울, 퇴장 악재에 무너졌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주세종의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울산에 0-2로 졌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5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전반전 동안 울산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서울은 후반전 초반 주세종이 퇴장 당했고 이후 비욘존슨과 주니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포백으로 울산 공격에 맞섰다. 고광민 김주성 김남춘 윤종규가 버틴 서울 수비진은 전반전 동안 울산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울산은 득점 선두 주니오가 전반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울산은 전반전 동안 한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을 펼쳤다.

양팀의 팽팽했던 싸움은 후반 16분 주세종의 퇴장과 함께 기울어졌다. 주세종은 울산 원두재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서울은 후반 21분 울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울산의 비욘존슨은 박주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서울은 후반전 추가시간 주니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시즌 K리그1 12개팀 중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서울은 최다득점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상대 공격 루트를 차단했지만 퇴장 변수와 함께 후반전 들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구와의 6라운드에서 2개의 자책골과 함께 대패를 당했고 상주와의 7라운드에선 수비진의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했던 서울은 울산전에서 퇴장 악재와 함께 5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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