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 투런포' NC, KT전 5연승 질주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홈런 2방과 효과적인 마운드 운영을 묶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위 NC는 3연승 및 KT전 5연승, 목요일 7연승을 질주하며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8위 KT는 2연패에 빠졌다.

나성범(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박석민(1타수 무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은 KBO리그 역대 2호 200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마이크 라이트가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원종현(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은 세이브를 챙겼다.

NC는 1회초에 응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내야안타 이후 이명기가 2루수 땅볼에 그쳐 맞이한 1사 1루. NC는 나성범이 배제성을 상대로 비거리 130m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NC는 이후 더 이상 배제성을 공략하지 못했다. 2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선이 침묵했고,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찬스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6회초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번번이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라이트가 5회말까지 무실점, 팽팽한 승부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6회말 위기를 맞았다. 강백호-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NC는 구원투수 임창민이 장성우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1사 2, 3루서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차로 쫓겼다.

7~8회초 삼자범퇴에 그쳤던 NC는 9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NC는 선두타자 박석민의 볼넷 이후 대주자 김성욱이 도루에 실패했지만, 1사 상황서 애런 알테어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말 투입한 원종현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NC 선수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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