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뮤지컬 '위키드' 라이선스 공연이 돌아온다. 무려 5년 만이다.
8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위키드'는 내년인 2021년 2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부산 남구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캐스팅은 진행 중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키드'는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초록마녀 엘파바와 하얀마녀 글린다가 주인공으로 나선 여성 투톱극이다. 지난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직후 흥행 기록을 새로 썼고 2016년엔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300만 달러를 돌파, 17년이 넘는 시간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작이다.
국내에도 여러 차례 '초록마녀' 열풍이 불었다. 2012년 내한공연에 이어 2013년 라이선스로 첫 공연을 선보이면서 크게 인기를 끈 것이다. 오픈런으로 공연됐던 당시엔 옥주현, 박혜나, 김선영, 김소현, 정선아, 김보경, 조상웅, 이지훈, 남경주, 김영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주요 캐릭터로 나섰다. 2016년에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이예은, 김영주 등이 재연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무대 전환, 중독성 있는 넘버, 기존의 스토리를 뒤집은 유쾌함은 전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는 데 성공했고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 주요 넘버들도 덩달아 화제가 됐던 바다.
토니상, 그래미상 트로피를 휩쓸었던 블록버스터 '위키드'의 귀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울한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1년 2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부산 남구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사진 = '위키드' 스틸]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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