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방어율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21일 인천 SK전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7-6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 1사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미 로맥에게 2B1S서 포크볼을 던지다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첫 패전투수다.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부 성적은 좋다. 2승1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1.78. 세이브 부문 3위다. 10개 구단 주전 마무리투수들 중에선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0.73)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낮다.
허문회 감독은 22일 인천 SK전이 우천취소 되기 전 "세부 기록이 좋다. 어떻게 매일 잘할 수 있겠나. 방어율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 경기가 몇 번 더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안 나오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동열 감독님이나 오승환도 마찬가지로 그랬다. 그런 상황이 덜 나오기 위해 체력 세이브를 해줬던 것이다. 아무래도 일요일(19일 대구 삼성전 1⅓이닝 무실점, 33구)에 30구 정도 던졌는데, 그 피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주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이번주 SK, 키움으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22일 인천 SK전이 장맛비로 취소되면서 한 숨을 돌렸다. 김원중도 하루를 쉬면서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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