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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정재(49)가 액션씬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홍보차 라운드 인터뷰를 열어 취재진과 만났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로 액션 장르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단비가 될 작품이다. 총기 액션부터 맨몸 액션, 폭발씬 등으로 타격감과 속도감 모두 잡았다. 이 가운데, 이정재는 인남(황정민)을 집요하게 쫓는 추격자 레이로 분해 인남(황정민)을 집요하게 추격, 날렵하고 촘촘한 액션 장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정재는 "사실 시나리오에서 육탄전은 많이 없었다. 거의 총기 액션이었다. 사실 총기 액션은 합이 중요하지 않다. 그냥 누가 쏘고, 누가 맞느냐를 연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 그렇게 연습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총기 액션은 제가 여러 훈련을 받았어서 괜찮았다. 또 레이는 특전사 스타일이 아니지 않나. 적당히 현장 분위기에 맞는 식으로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태국 촬영을 가자마자 찍어야했던 게 '악당들을 제압하고 피를 칠하고 나온다'였다. 7~8명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와야 한다고 해서 합을 봤는데 맞춰야할 게 너무 많더라. 연습을 해야 하는 동작들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4~5일간 연습했다. 3~4일은 촬영을 잘 끝냈다. 그 다음 액션씬 찍을 때 왼쪽 어깨가 파열이 됐다. 오른쪽 어깨는 '빅매치' 때 파열이 됐던 상태였다. 현지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냥 다 찍고 수술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머지 액션씬은 최대한 왼손을 활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했다. 총기 드는 부분도 갑작스럽게 빨리 드는 등의 동작은 생략했다. 자세를 취하는 동작들로 바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수술은 못 했다. 공교롭게도 제가 지금 '오징어게임'을 찍고 있어서 그거까지 다 마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해 연기를 향한 열정을 엿보게 했다.
전에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화려한 패턴의 옷과 휘황찬란한 장신구, 강렬한 타투 등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한 그는 "추격자도 킬러이지 않나. '킬러가 저렇게 화려해도 돼?'라는 의견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화려한 비주얼을 제외한 상태에서 다른 비주얼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차별화가 없었다. 그래서 다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들밖에 안 보였다. 기존에 봤던 킬러와 살인자 면모를 따라갈 것인지,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인지 고민했다. 독창적인 캐릭터로 관객 분들이 얼마나 믿음을 가져주실 지는 리스크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게 재미 측면에서는 좋을 거라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까지 외모로 강렬함을 보여줄지 테스트를 했다. 제 개인 스타일리스트도 합류하면서 영화팀들과 공동으로 작업했다. 저도 이런 작업은 처음이다. 전방위적으로 아이템을 구하다 보니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지금 탄생한 레이가 과해보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는 8월 5일 개봉.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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