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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의 복귀는 빨라야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혁 감독은 “홈 9연전 내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손혁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임병욱의 복귀 일정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임병욱은 지난 5월 16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이후 줄곧 자리를 비웠다. 오른쪽 햄스트링부상에 따른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도 지난달 17~18일 SK 와이번스전을 치른 게 전부다.
날씨 역시 임병욱의 편이 아니다. 임병욱은 5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이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아쉽게 됐다. 오늘 지명타자로 5이닝, 내일 연습경기에서 외야수로 5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었다”라는 게 손혁 감독의 설명이다.
손혁 감독은 이어 “아직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어 복귀가 늦어지고 있지만, 9회까지 소화하는 것을 지켜보려고 한다. 임병욱이 돌아오면 처음으로 완벽한 라인업이 될 수 있지만, (2군)경기하는 것을 더 봐야 할 것 같다. 워낙 빠르게 뛰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 부분이 안 되면 선수 입장에서 불안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4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이르기까지 홈 9연전을 치른다. 이 기간에 임병욱이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빨라야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가 임병욱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혁 감독은 임병욱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몸은 괜찮아졌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면 훈련할 때와 근육을 쓰는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 이번 주에 계속 비가 내릴 것 같은데, (2군 또는 연습)경기를 못하면 1군 복귀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홈 9연전 내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임병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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