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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소유가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미지의 초대석'에는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년 9개월 만에 싱글 '가라고(GOTTA GO)'로 돌아온 소유는 신곡을 놓고 "중독성이 강하다. 한번 들으면 '가라고'가 머리를 떠나지 않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앨범이 나올 때까지 고민이 많았다. 원래 발라드를 내려고 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발라드가 많아서 신나게 댄스곡을 골랐다. 듣자마자 '가라고'가 귀에 꽂혔다. 요즘에 훅이 강한 노래가 많은데 꽂혀서 무조건 해야지 싶었다. 녹음을 할 때도 공기를 많이 뺐다"고 전했다.
그룹 씨스타로 활동을 시작한 소유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고. 그는 "저희가 총 12개의 앨범을 냈더라. 앨범을 모아서 팬 여러분에게 선물했다. 저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솜 양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어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앨범 나온다고 멤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소유는 정기고와 함께 부른 '썸'으로 62주째 음원차트 1위를 수성했다. 이에 소유는 "싸이 오빠의 '강남스타일'을 이겼다고 알고 있다"며 "부담감은 없다. 감사한데 축가로 불러달라고 하면 민망하다. 컬래버이다보니 스케줄이 맞아야 한다. 듀엣곡은 혼자 하면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밀당' 싫어한다. 직진 스타일이다. 희망고문을 잘 안한다. 애매하게 행동하면 오해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는 "여전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느냐"란 DJ 뮤지의 질문에 "춤 연습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힐 신고 10년간 무대를 뛰어다니다보니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안무 연습이랑 겹쳐져서 더 안 좋아졌다. 운동을 한 달째 못 하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답했다.
이어 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무게를 더한 3대 운동 측정 결과가 135㎏이라며 "최근 김계란 씨와 3대 측정을 했다. 잠을 잘 못 자고 해서 너무 아쉽다. 다시 해보고 싶다"고 남다른 운동 열정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빠른 시일 안에 발라드나 다른 곡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계속 '두데' 나가고 싶다고 했었다. 집에서도 운전할 때도 라디오를 많이 듣는다. 너무 웃기다. 10년간 사랑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소유라는 이름으로 있을 수 있었다. 좋은 곡으로 돌아오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사진 = 유튜브 'MBC 라디오 봉춘라디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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