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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당분간 스위치히터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최지만은 2020시즌에 오른손 타격을 중단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올 시즌 초반 최지만은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린다.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게릿 콜에게 솔로포를 날렸으나 8회초 1사 1,2루 찬스서 우타자 마이클 브로셔로 교체됐다.
마운드를 양키스 좌완 잭 브리튼이 지켰기 때문이다. 캐빈 캐시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 최지만을 우타석에 들어서게 하는 것보다 전문 우타자를 내는 게 낫다고 봤다. 실제 브로셔는 결승타를 날려 캐시 감독의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최지만은 올 시즌 67타수 12안타 타율 0.179 2홈런 8타점 8득점이다. 이날 홈런은 7월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무려 19경기만이었다. 당시 좌완 앤서니 케이에게 우타석에서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스위치히터 시도가 최지만의 슬럼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타석에서의 타격이 좌타석에 밸런스를 잡는 것에도 악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었다.
최지만은 MLB.com에 "아직 잘 모르겠다"라면서 "지금은 팀을 돕고 싶기 때문에 좌타자로서 타격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만큼 팀을 돕지 못하는 것 같다. 모든 과정이 좀 급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최지만은 "우타석에서의 스윙이 밸런스를 약간 흔들리게 한 것 같다. 앞으로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시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최지만은 과거에도 스위치히터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아직 도전이 완전히 물 건너간 건 아니다. MLB.com은 "왼손 스윙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최지만이 편안해지면 오른쪽 타석에서도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문을 열어뒀다. 최지만에게 스위치히터는 여전히 추구하고 싶은 것이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도 오른손 스윙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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