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뒷심을 발휘하며 박신자컵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에서 부산 BNK 썸을 76-65로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윤예빈(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이 맹활약했고, 이명관(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과 이민지(1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2쿼터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빠른 공수 전환 속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진안이 분전한 BNK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고, 4쿼터 막판 안주연이 3점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부천 하나원큐가 2차 연장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92-83으로 꺾었다. 이하은(15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양인영(10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골밑을 장악했다. KB는 최희진(27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3-58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열린다.
한편, 5~6위 결정전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82-80으로 제압했다. 김아름(28득점 26리바운드)과 한엄지(12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재원(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7~8위 결정전에서는 대구시청이 홍소리(17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를 앞세워 대학선발에 99-68 완승,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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