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윤식이 12일만에 같은 상대에 또 한 번 패전을 당할 위기다.
LG 김윤식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8개. 시즌 3패 위기다.
김윤식은 8월 들어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8일 고척 키움전서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2일만에 다시 고척 키움전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도 역시 에릭 요키시다. 그 사이 14일 창원 NC전 역시 4.1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1회가 위기였다. 1사 후 김하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이정후와 에디슨 러셀을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1사 만루서 박동원을 커브로 루킹 삼진, 김웅빈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 허정협, 전병우,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3회에 갑자기 흔들렸다.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러셀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포심, 투심 체인지업 모두 얻어 맞았다.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웅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허정협에게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다시 잘 던졌다. 전병우, 김혜성, 서건창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정후를 1루 땅볼로 잡으면서 김하성마저 횡사시켰다. 러셀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러나 송은범이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김윤식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최고 146km의 포심과 커브 위주의 투구였다.
[김윤식.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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