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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8연패 탈출의 기쁨은 잠시였다. 텍사스가 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10 완패를 당했다. 지난 25일 8연패에서 벗어났던 텍사스는 2연승에 실패,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선발 등판한 카일 깁슨이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닉 솔락(4타수 2안타 2타점)이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잔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추신수는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는 2회말 2사 3루서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키너-팔레파가 2루 도루에 실패 흐름이 끊겼고, 이어 3회초에는 2사 3루서 폭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2사 1루서 맷 올슨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주도권을 넘겨준 텍사스는 5회초에도 마커스 세미엔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5회말 2사 만루서 솔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오히려 7회초 2사 만루서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는 등 총 5실점, 흐름을 넘겨줬다. 텍사스는 이후 공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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