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이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7승6무4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K리그2는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란 각오로 임해야 한다.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유일한 실점도 페널티킥에 의한 실점이었다. 서영재와 김지훈이 양 측면수비수로 자리를 잡은 후 실점률이 줄고 있다.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적재적소를 메워주고 있다. 최근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도연의 노련함도 돋보인다.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최근 6경기 연속 대전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정문 역시 191cm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최후방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수비라인의 조직력과 견고함을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공격의 중심은 안드레다. 안드레는 지난 전남 원정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박용지가 적극적인 공중볼 싸움을 통해 패스한 공이 안드레의 왼발 아웃사이드에 맞고 절묘하게 휘어지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8월에만 3골을 추가한 안드레는 12골로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 1위 안병준(16골)과의 득점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안드레와 더불어 부천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미드필더 박진섭의 발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통산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박진섭은 이 중 3골을 부천을 상대로 터트렸다. 올 시즌 기록한 3골 역시 결정적인 순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에 완전히 녹아들며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디뉴의 역할도 중요하다. 왕성한 활동량과 폭발적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로 부천의 수비진을 허물고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
한편, 이번 홈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생활체육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twitch, seezn, 스팟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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