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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 답지 않은, 부진한 투구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전 부진을 씻지 못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퍼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토론토 타선이 6회에만 10득점하며 류현진의 패배를 날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회부터 백투백 솔로포를 맞더니 4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3이닝 동안 3개의 홈런만 내줬다. 이날 하루에만 3피홈런을 기록했다. 바람의 영향도 받았지만, 구위와 제구 모두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
MLB.com은 "류현진은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그 답지 않은 부진한 투구를 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을 만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로써 뉴욕 양키스 상대 통산 3경기 2패 15⅓이닝 15실점 ERA 8.80이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9경기를 남겨뒀다. 류현진은 당장 16일 양키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같은 지구에 속한만큼 어떻게든 양키스 징크스를 털어내야 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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