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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급성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김광현이 다음 주 원정길에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김광현의 다음 주 복귀를 전망했다.
김광현은 급성 신장 경색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5일 오전 우측 복부에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며 응급실로 향한 결과 이 같은 소견이 나왔고, 6일 퇴원해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다행히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이날 포수를 두고 공을 던졌으며 주말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다. MLB.com은 “스케줄을 문제없이 소화할 경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길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열흘 간 더블헤더 3차례를 포함해 13경기를 치러야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우려하는 건 김광현에게 투여된 혈액 희석제다. 만일 경기 도중 외상을 입을 경우 혈액 응고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위험성과 메이저리그 경기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우투수 요한 오비에도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가 결정됐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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