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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을 0.63으로 내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5경기만 계산하면 27⅔이닝 동안 단 1자책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0.33. 이 기록이 메이저리그가 평균자책점을 공식적으로 계산한 1913년 이후 선발투수의 데뷔 후 5경기 평균자책점 2위다.
ESPN 스탯츠&인포는 트위터에 "생애 첫 선발등판 5경기서 평균자책점이 더 좋은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0.20)뿐이다"라고 적었다. 발렌수엘라는 1980년 LA 다저스에서 데뷔, 1997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53경기서 173승153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좌완투수다.
1981년부터 선발투수로 나섰다. 당시 25경기 모두 선발 등판, 13승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발렌수엘라는 이때 첫 5경기서 평균자책점 0.20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1997년 마지막 시즌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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