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6연패 탈출’ 삼성 허삼영 감독 “뷰캐넌, 최고의 안정감”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이 마침내 KT에 약했던 모습에서 벗어났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갈 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0 완승을 따냈다. 8위 삼성은 2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KT전 4연패, 수원 원정 6연패 사슬도 끊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거둔 완승이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13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다.

타선의 폭발력도 빼놓을 수 없다. 1회초 다니엘 팔카가 팀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타점을 올린 삼성은 3회초부터 3이닝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5회초에는 김동엽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KT의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만든 고득점이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내용이었다.

7회초에도 1득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삼성은 이후 불펜을 여유 있게 운영한 끝에 수원 원정 6연패에서 탈출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뷰캐넌이 2015년 피가로에 이어 13승째를 거뒀다.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소중한 1승이 됐다. 요즘 뷰캐넌은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타자들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줬고, 진루타고 잘 나왔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16일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KT는 김민수가 선발 등판, 설욕에 나선다.

[허삼영 감독.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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