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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김영희(37)와 10세 연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27)이 결혼한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소속사 A9미디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지난 5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초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초로 일정을 미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응원할게요. 기쁜 소식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쇼핑호스트 이세미도 "정말 축하하고 축복한다. 그때도 느꼈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댓글을 올려 기쁨을 나눴다.
이후 김영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응원 축하 감사드린다"란 글과 함께 친동생과 나눈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게시했다.
김영희는 "남편 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 다 얼굴은 진짜 안 보네'라고 한다. 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카톡을 했는데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며 유쾌하게 대처했다.
김영희가 공개한 캡처본에 따르면 김영희는 "승열이가 첫 기사 첫 댓글 봤는데 둘 다 얼굴은 진짜 안 보네 이거였대. 더이상 내가 댓글 보지 말라고 했어"라고 적었다. 그러자 그의 친동생은 "욕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하다. 맞는 말이기도 해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끝사랑' '두분토론'으로 큰 인기를 얻어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등을 받았다.
윤승열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재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한화 이글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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