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네?"…송창의♥오지영, 박성광♥이솔이 앞에서 부부싸움 '살얼음판' (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송창의, 오지영 부부가 박성광, 이솔이 부부 앞에서 살얼음판 분위기를 만들었다.

2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송창의, 오지영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오지영이 "부부 간 약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안 지켰을 땐 신뢰가 깨진다"고 한 것. 그러자 오지영은 송창의를 보며 "그것 봐라. 신뢰가 깨지는 거다"고 핀잔을 줬다.

최근 송창의는 이웃집 주민과 술을 마신 적 있다고 한다. 이웃집에도 아이들이 있어 송창의, 오지영 부부의 자녀와 함께 놀아준 게 고마웠다는 것이다. 오지영이 서운한 건 송창의의 태도였다. "나한테 오라고 전화도 안했다"며 "내가 '왜 안 들어와?' 하니까 그때 돼서야 '술 먹고 있으니까 올래?' 했다"는 서운함이었다.

하지만 송창의는 오지영의 주장을 반박했고, 오지영은 송창의의 반박에 도리어 황당해했다. 결국 두 사람은 통화 목록과 문자메시지까지 거론하며 서로 "거짓말을 한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를 지켜보는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안절부절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다만 정작 스튜디오에 영상을 보던 송창의는 "저건 싸우는 게 아니라 일상대화"라며 웃었다.

이후 박성광은 송창의, 오지영에게 "부부싸움하면 어떻게 건강하게 화해하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지영은 "우린 (싸워도)길게 안 간다"고 했고, 송창의는 "화해는 내가 미안하다고 한다. 일단 남자가 굽히고, 내가 생각해도 내가 미안한 게 있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오지영은 송창의가 "어제도 사과했다"며 '미안해'라고 보낸 문자메시지까지 공개하며 거들었다.

이 밖에도 오지영은 권태기를 느낀 적 있다며 "혼자 애 키우고 그럴 때 그랬다"고 고백했다. 대신 오지영은 "근데 요즘에 다시 좋다"며 "'동상이몽'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남편 송창의가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