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곽도원의 첫 코미디물, '국제수사'가 추석 극장가에서 통할까.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국제수사' 언론배급 시사회 및 라이브컨퍼런스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봉한 감독과 함께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 병수(곽도원)의 현지 수사극이다. 2017년 영화 '보통사람'을 연출했던 김봉한 감독의 신작.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곽도원의 첫 코미디 연기, 그리고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까지 색다른 변신은 물론, 그동안 조명된 적 없는 '셋업 범죄'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영화의 이국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볼거리는 80%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했다. 짠내 나는 코미디부터 긴장감 넘치는 셋업 범죄 스토리, 통쾌한 수사 액션까지 집약된 현지 수사극을 선사한다.
김봉한 감독은 "그 안에서 열심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거 말고는 한 게 없다. 아시다시피 출연진이 모든 게 장점이다.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더 잘하시고 하니까 감독의 짐을 덜어주는 배우들이 아닐까 싶다. 늘 감사했고 현장이 재밌었다"라고
곽도원은 평범한 여행객에서 하루아침에 글로벌 지명수배자로 전락한 전직 복서 출신의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병수 역할을 맡았다. 눈이 호강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첫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해선 "''어렵구나,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보고 나면 항상 후회를 하기에 자책도 들고 코미디물을 계속 도전해야겠다 하는 마음도 든다"라고 밝혔다.
김대명은 졸지에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 가이드 만철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국제수사'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보러 오시면 대신 여행하는 기분이 드실 거다"라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김희원은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필리핀에서 찍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정말 시간에 쫓기고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아저씨'에 이어 '국제수사'에서 강렬한 악역을 선보인 것에 대해 "다르게 하고 싶었다. 화려하고 빠르고 거침없이. 코미디라고 해서 오버하지 않도록 연기 톤을 잡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저씨'는 감정에만 집중했다면, '국제수사'는 유쾌하고 화려하게 하려고 했던 게 다른 것 같았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재회한 병수의 웬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로 활약했다. 그는 "'국제수사'는 태풍 24개를 뚫고 만든 작품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 같다.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국제수사'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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