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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69.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2020시즌을 마쳤다. 67이닝 동안 20자책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이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평균자책점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10위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토론토 구단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다. 스포츠넷 스탯츠는 트위터에 역대 토론토 투수의 평균자책점 탑5를 소개했다. 1위는 1997년 로저 클레멘스의 2.05다. 2위는 1985년 데이브 스티브의 2.48, 3위는 1992년 후안 구즈만의 2.64, 4위는 1998년 클레멘스의 2.65다.
류현진의 2020년 2.69가 토론토 투수 역대 5위다. 21세기로만 한정하면 당당히 1위. 물론 올 시즌 표본이 12경기, 67이닝이긴 하다. 클레멘스의 경우 1997~1998년에 무려 264이닝, 234⅔이닝을 소화했다. 그래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2.69는 토론토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또 하나. 스포츠넷 스탯츠에 따르면 2020년 류현진은 1992년 구즈만, 1993년 팻 헨트겐에 이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경기서 1점도 내주지 않은 세 번째 투수다. 이래저래 류현진이 토론토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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