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송민규가 대표팀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송민규는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에서 올림픽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5분 동점골을 터트린 송민규는 올림픽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송민규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두명을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벤투호 골문을 갈랐다. 송민규는 개인 능력으로 벤투호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송민규는 동점골 장면 이외에도 전반 30분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한차례 선보였다. 후반 5분 동점골 상황 직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예고하기도 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 발탁 경험이 없는 송민규는 이번 소집이 자신의 대표팀 첫 발탁이다. 지난 2018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송민규는 올 시즌 포항에서 K리그1 24경기에 출전해 10골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송민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명단에 이름이 올랐을 때 나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무대다. 목표는 확실히 해야 한다. 감독님에게 나의 장점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대표팀에서도 최근 맹활약을 이어갔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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