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송민규가 올림픽팀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송민규는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의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송민규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됐던 경험이 없었던 송민규는 자신의 올림픽팀 첫 경기에서 골까지 터트리며 잔기를 발휘했다. 올림픽팀은 송민규의 활약과 함께 축구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다음은 송민규와의 일문일답.
-대표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는데.
"오늘 패한다는 생각보단 이긴다는 생각이 앞섰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생각하며 완벽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첫 경기지만 갈 수록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경기장에서 자신감있게 하면서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을 더 세밀하게 신경써야 할 것 같다."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고 뛴 소감은.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는데 영광스러웠다. 선수들과 옷에 대한 이야기보단 오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과가 괜찮게 나와 다행이다."
-골을 넣었는데 계속 부족하다는 이유는.
"대표팀에서 첫번째 목표는 골보다는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었다. 경기를 뛰면서 동료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는 것을 알았다. 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에서 아쉬웠다."
-과감한 돌파가 돋보였는데.
"볼이 나에게 왔을 때 생각이 없었는데 드리블을 하면서 드리블 길이 보였다.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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