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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톱스타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각) 예고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가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새비지 러브'에 이어 지난 9월 18일 발표한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현재 차트 2위를 지키고 있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와 2위를 동시에 접수한 국내 유일한 가수가 됐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제이슨 데룰로가 가창을 맡고 방탄소년단 슈가 제이홉 정국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특히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는 한국어 가사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처음으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어 조시 685(Jawsh 685), 제이슨 데룰로와 방탄소년단 협업의 '새비지 러브'가 전주 8위에서 1위로 치솟아 올랐다"라며 "이 곡으로 방탄소년단과 제이슨 데룰로는 '핫 100' 정상에 등극한 노래를 두 곡씩 갖게 됐고, 조시 685는 최초로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 '아이 가타 필링' 이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뿐 아니라 미국 가수와의 협업 곡으로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대중음악의 본류에 안착했음을 거듭 증명해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는 협업에 참여한 가수가 단순 서포터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에 대해 충분한 책임과 권리를 갖는다"며 "협업에 참여한 가수의 영향력과 음악성, 그리고 대중성이 리믹스곡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빌보드 SNS]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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