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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규형이 유쾌한 웃음으로 아침을 활짝 열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이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형은 '굿모닝FM'의 코너 '일요뮤직 드라마'에 고정 출연 중인 배우 한지은의 제안으로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지은 배우가 저와 친해지고 나서 늘 '이규형 오빠 너무 좋은 오빠다. 꼭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친오빠처럼 좋아하더라"라는 장성규의 말에 "남매 같은 사이다. 인연이 길진 않다. 지인이 겹쳐서 사석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친해졌다. 성격이 비슷하다. 털털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의사요한', '하이바이, 마마!' 등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규형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했다며 "중학교 때 배우가 되고 싶어서 예술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다 결국 인문계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 학원에 다녔다. 학원 소개로 단역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이규형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직접 만든 커피로 아침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프리다이빙을 해야하는데 아침을 라떼 두 잔으로 시작했다가 망했다. 화장실을 여러번 갔다. 그 뒤로 라떼아트를 포기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라떼는 나랑 정말 안 맞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디바'에서 다이빙 코치 '김코치'로 분한 이규형은 "뛸 때 머리를 안 찧게 조심해야 한다. 정말 잘못 뛰다가 스프링보드에 다치는 사고가 가끔 일어난다"라며 다이빙 관련 지식을 뽐냈다. 아울러 "소처럼 일하려고 노력한다. 쉰 적이 거의 없다. 장시간 온전히 나를 위해 재충전을 갖는 시간이 처음"이라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전화사주라는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던 이규형은 "얼마 전 철학관 비슷한 곳에 다녀왔다. 적잖이 당황했다. 2022년에 강력한 연애운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돌싱이 강력하게 들어온다고. 편견은 없지만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정말 맞는 건가. 2022년 상반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이규형은 "저를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많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 = MBC 미니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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