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어쩔 수 없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기 때문에 홈 경기가 우천 취소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매년 잔여일정이 가장 적다.
키움은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8개 구단과 16차례 맞대결을 모두 끝냈다. 16~18일까지 고척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갖는다. 이후 일정은 상당히 여유가 있다. 23일 잠실 두산전과 30일 잠실 두산전.
2~5위는 상당히 촘촘하다. LG, 두산, KT, 키움이 단 0.5경기 차이만 난다. 진행한 경기 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승률로 순위가 갈린 상황. 결국 키움은 이번 홈 3연전이 끝나면 LG, 두산, KT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운명이다.
두산과의 잔여 5경기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3~4승은 해야 최대한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다만, 두산의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어쨌든 키움으로선 부딪혀서 극복해야 한다.
김 감독대행은 16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잔여일정은)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다. 돔구장을 활용하고 일정 자체가 타이트했기 때문에 쉼 없이 달려왔다. 결국 포스트시즌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체력이 정상적이지 않지만, 23일과 30일에는 한국시리즈 7차전 같은 총력전이 가능하다. 김 감독대행은 "(순위 결정을)자력으로 확정할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김창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