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고령산모' 오현진(엄지원)이 산후조리원에 입성했다.
2일 밤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1회가 방송됐다.
드럭스토어 올리블리의 최연소 상무가 된 오현진(엄지원). 그런데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소식이 그를 찾아왔다. 임신이었다. 오현진은 "회사에서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던 날, 난 병원에서 최고령 산모가 됐다. 임신도 승진도 기다리던 일이었는데 그 둘이 같이 오니 마냥 좋아할 수 없더라"고 독백했다.
시간이 흐르고 출산이 임박한 시점이 다가왔다. 오현진은 출산 24시간 전에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누비며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탓일까. 바이어와의 미팅 중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상황이 벌어졌고, 오현진은 출산이라는 힘겨운 과정에 돌입했다. 생사를 오가는 고통 끝에 아이를 품에 안은 오현진.
여기서 고행은 끝날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출산 후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오현진 옆에서 시댁 식구들은 축제를 열었고, 또 오현진은 몇개월 간 마시지 못한 커피 금단증상에 시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된 산부인과 생활. 오현진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산후조리원이었다. 오현진은 "산모와 신생아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산후조리원,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그 어느 곳보다 어두운 비밀이 존재하는 곳이다. 비밀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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