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정규시즌 MVP가 유력한 KT 멜 로하스 주니어(30)를 향한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관심이 포착됐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오릭스가 로하스를 영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로하스는 올해 타율 .349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한 KBO 리그 최고의 타자다. 이미 KBO 리그 정복을 마친 만큼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데일리스포츠'는 "2년 연속 최하위에 처진 오릭스의 최대 과제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442득점을 기록한 것을 보강하는 것"이라면서 "로하스의 타력이 정말 절실하다. 외야 수비를 보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아예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KBO 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던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 이 매체는 "일본 내 타 구단들도 영입 가능성이 높아 쟁탈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KT는 9일부터 두산과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데일리스포츠'는 "오릭스가 KBO 리그의 시즌 종료를 기다린 뒤 영입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로하스가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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